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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의겔러리 방/풍경 겔러리

아름다운아침

새벽 4시에 강원을 출발했다
칭구차로 나는 사진과 관련된 장비 및 텐트를 하나 챙겨 차에 올라 강원을 향해 출발했다
사는게 바쁘고 늘 혼자 사진 담는걸 좋아하며 그동안 친구들과 어디 간다는거 생각을 못했다
이 친구와는 회사 입사하여 신입 사원때인가??
아마 92년도 인거 같다
드다없이 칭구의 강원도 계곡낚시 제안으로 친구들 네명이서 2박3일인가 다녀온 이후
이번에 26년 만에 강원도를 향했다 ㅎㅎ
뚜렸한 목적지는 없는걸로 보고 그저 단풍을 감상하며 가다가 텐트칠것으로 생각하고 출발한 것이다
아침에 춘천에서 해장국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생전 듣도못한 비수구미라는 아주 깊은 산속에서 영업한다는
산채비빔밥을 먹기위해 찾아갔다
그곳에 도착하니 큰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가에 산밑으로 난 도로는 물이 종아리 보다 많이 잠겨
왠만해서는 모험을 안할거 같은 도로인데 친구는 그곳으로 들어가 도로를 침수한 물을 헤치고 천천히 들어갔다
한참을 간후 차를 세워놓고 등산로를 따라 700미터 가니 산골망에 5가구가 사는 가정집 같은 산채비빔밥집이
보였다
놀라운건 신비로움에 가려진 그곳 비빔밥에 입에 입을 통하여 전해져 많은 관광객으로 가득찬다는 것이다
단체는 예약을하여 그 귀하다는 비빔밥을 먹을 정도니 참~ 이해가 안가는 곳이다
이런 신비로움에 가득찬 그 비빔밥을 이녀석은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먼길과 침수된 도로를 헤치고 찾아온 것이다
쫄깃한 도도리묵과 소주 2병을 시켜 미리먹고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홍천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운해로 가득한 강원의 아침을 사진에 담지도 못하고 지나치는 아쉬움만 남겨
잠시 고개를 넘기전 잠깐 나무사이로 보이는 운해를 담아본다
역시 강원의 산하는 아름다움과 설레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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