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설경(춘설)
할 얘기가 많다.
태백산 일대 춘설 치곤 많이 내린다하여
신경을 곤두 세우고 하루 젱일 검색하고
ccvt 상황을 보며 지켜 봤다
결국 한시간 일찍 퇴근을 하고 장비 챙겨
출발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고민이 앞서다
보니 출발은 못하고 결정장애를 3시간 하다
21시 15분경 억지로 태백산을 향해 출발 했다
이게 한겨울도 아니고 춘설이라고 많이는
내린거 같은데 이미 봄맞이를 하여 야생화를
담고 있는데 설경을 담으러 가는거와 3시간30분을
운전하여 밤에 간다는게 쉽지가 않기 때문 이다
고한에 도착하니 날이 바뀌어 00시 35분
서둘러 짐을 챙겨 잡아논 모텔로 들어가 잠을자고
새벽 03시 30분에 일어나 함백산으로 향했다
만항재 삼거리에 도착하니 함백산을 진입하려는
차가 이미 4대 와있고 임도로 진입을 시도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가던 차도 조금가다 후진하여
제자리로 돌아오고 몇대가 계속 시도 했지만 허사다
결국 생각할거 없이 만항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임도따라 함백산으로 걸어갔다
만항재 출발시간 05시 00분 잘하면 일출(06:40분대)
여명을 볼거같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니 등산로
입구 05시23분 도착~~입구에 차 3대와있고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여 그 임도길을 통과해 여기까지
온 차다
임도따라 걷기를 했지만 눈이 너무 내려 도무지 순조롭지가
않았다
이미 내린 눈까지 더하면 임도에 50~60센티미터는 쌓여
있는거 같다
그나마 앞서 간 사람 발자국이 있어 생가보다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걷는데 힘들다
무릅까지 쌓인 눈이 있어 걷는데 불편함과 발걸음이
늦을수 밖에 없다 쉬다가다 정상아래 데크에 도착하니
06시20분이 넘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82 도착했다
한참을 심호흡하고 춘설이 내린 함백산에 도착함을
기적이라 생각하며 첫 포인트로 향하는데 여기도
장난이 아니다 허벅지 이상까지 쌓인 눈을 뚷고
힘겹게 도착하여 삼각대를 피니 삼각대 50% 이상이
눈속에 잠긴다 ㅎㅎ
이렇게하여 춘설 첫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눈꽃없고.운해없고.붉은 빛도 없고 단지 3월에
눈만 무지 내린 태백-함백산의 출사는 시작됬지만
담을게 없네 ~~ㅎㅎㅎ
08시45분까지 담고 시야를 가리는 구름때문에
마무리하며 하산하였다
몇년간 몇번을 왔지만 이렇게 많은 눈을
만나기는 처음이고 정상쪽 등산로는 양옆 데크 기둥이
안보이는 구간과 허벅지 이상 눈 쌓인 구간도 있었으니
짐작 할 만 하다
임도가 이 정도인데 사람이 안간 등산로는 정말 허벅지
이상 빠지니 대단한 춘설 이다
격지 말아야할 대단한 춘설 산행을 격어 보람도 있고
자부심도 있고 모처럼 몸을 많이써 그래도 뿌듯한
춘설 출사 였다~~참 기분 좋타!
올 사진 담을 만한 눈이 안내린것도 그렇고 설경을
애타게 담고 싶었는데 그나마 뒤 늦게 춘설로 인하여
태백을 왔으니 다행이다
올겨을 태백사진을 못담고 가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