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두번째 태백산 겨울 풍경이다
지난주에 이어 6일만에 다시 찾아갔다
이곳 날씨 영하 10~13도 대신 바람이 지난번 보다 세다
지난주 처음가서 산행시간 대비 아침 일출 빛을 못 담아
이번에는 집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여 도착을 새벽
4시가 조금 넘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준비하고 새벽 4시20분에 홀로 산행을 시작했다
같이간 동네 형님은 등산을 너무 잘해 내가 먼저 출발하고 5시에
형님이 출하는거로 해서 정상을 조금 남겨 놓고 발맞추려고
격을 두고 출발 했다
유일사 갈림길에 오르니 상고대가 많이 피었고 그곳을 지나자
같이 온 형님이 뒤따라 올라 왔다 ㅎㅎ
정상 도착을 6시 35분경에 도착하니 약하게 날이 밝아 오고 있다
눈도 지난번 보다는 많이 내렸고 1포인트에 도착하니 눈보라와
바람만있고 아무도 없다
오르는 시간 2시간20분 뒤에 내려오는 시간은 40여분 걸렸다
여명이 트며 붉은 하늘이 열리며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잠시 해가 오르다 느닷없이 안개가 밀려오며 여명빛이 오리무중이다 ㅎㅎ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풍경도 담고 주변 피사체를 담으며
시간이 흐르니 해가 잠시 보이다 이젠 해는 안보이고 앞뒤가 온통
안개뿐이다
아쉬움에 계속하여 셔터를 눌러 댔지만 집에 와보니 마지막쯤 담은 사진은
임팩트도 없다
오늘 오게된건 CCTV에 다른지역은 눈내림이 약한데 이곳 태백산에는
눈과 안개도 많고 습도도 어느 정도 높아 달린것이다
그런데 와보니 이상하게 눈이 많지가 않다 ㅎㅎㅎ
알았다 왜그런지
습도가 있고 눈꽃도 100%는 아니지만 100%에 준하게 피었는데
바로 그게 함정이다
나무에 핀 눈꽃이 바람이 세다보니 떨어져 날리는게 CCVT에
보여서 꼭 눈이 오는거 같이 보였던 것이다 ㅎㅎ
담부턴 속지 말아야지~~
바닥에 쌓여있는 눈이 어느 정도인지 내리는 눈이 어느정도 인지
습도.바람(바라은 서풍이 불어야 눈꽃이 예쁘다)등등을
잘 보고 달려야 한다
암튼 지난번 보다 눈꽃도 좋고 아름다운 태백을 담은거 같다
이번에도 잠은 전혀 못자고 3시간 달려 2시간20분 산행을하고
6시40분부터 08시 20분까지 담고 내려와 귀가 했다
너무나 힘들게 담은 사진이라 더욱 귀한 사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