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봉일출(마이산)

고민끝에 오늘은 마이산광대봉에서 마이산 일출을 담기로 결정했다

첨 가보는 길이라 사전 정보를 수집하고 새벽 2시 10분에

방학을 맞이하여 빈둥거리는 친구를 꼬셔서 가기로 했다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라 언제 한번 같이 가자고 한 결과다 ㅎㅎ

보흥사의 작은 사찰에 도착하니 4시35분 경이다

주차 후 어둑한 사찰쪽으로 걸어 좌측 뒤곁으로 가니 정면에 또 작은

절간이 보이는데 사찰 전 좌측 산행길로 들어서면 골짜기를 따라 소로가

있다

밤에 소나기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히 산행을 시작하여 20여분 올라가니

첫 암릉이 있고 급경사에 철제 난간을 의지하며 올랐다

이곳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능선 산행로가 있는데 조금더 가면 다시 또 하나의

급경사 암릉이 있고 여기가 광대봉 이다

사찰에서 약 30~35분 거리인데 경사가 심하여 조금 힘들게 올라 가야 한다

그래서 짐도 최소화 삼각대도 작은거로 챙겨 올랐는데 사진 담는분이

이미 세분이 와서 자리하고 있다

근데

운해는 있는데 미세먼지로 뿌연하고 동쪽에 위치한 마이산이 이미 50% 이상 운해에 감쌓여 있어

고생한 바에 비하면 실망이다

운해는 자꾸 피어 오르고~~~ 암튼 한번은 와봐야 다음에

쉽게 포인트를 찾을테니 오늘은 이거로 만족한다

1차 암릉을 올라선 자리가 사진 포인트인거 같고 다른 하나는 광대봉(603미터) 이다

지금 8월 9~10일경이면 광대봉에서 마이산 꼭대기 해오름을 담을 수 있다

그러닌까 8월7~15일 경까지는 마이산과 가장 가까운 일출을 담을 수 있을거 같다

운해는 많지 않고 골짜기에 깔린 안개가 있어야 근사한 사진이 나온다

특히 가을 단풍들때 오면 더욱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렌즈는 16-35 /24-105/100-400mm만 챙겨 가지고 올랐는데 24-105가 있으니 중망은 없어도

될거 같고~~~그렇다

담은 사진 억지로 맹글어 그나마 볼수있게 하는라 고생 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