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계곡(5월29~30일)

이끼를 보호하며 담자고들 인터넷 글을 보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걸 알았다

일단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이동하다 보면 계곡의 돌을 밟고 이동하거나 장화를

착용하고 이리저리 이끼를 피해 다니지만 어쩔수 없이 밟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건 1년 내내 이끼를 담는것도 아니고

잠깐이고 쉽게 회복이 된다는거다

 

이끼 사진을 담으려면 늦어도 계곡에 6시 30분쯤 진입하는게 좋을거 같다

은은한 빛은 좋지만 강하게 위에서 내려오는 빛은 이끼 사진을 아무리 잘

담으려해도 작품이 안나온다

흐린날 담으면 하루 종일 담을 수 있지만 날씨가 좋아 빛이 있으면 일찍 담고

빠지는게 좋다

 

담에 필터는 nd4,nd8,nd16,nd32,nd100까지 있으면 좋을거 같다

새벽에는 엷은거를 시간이 갈수록 더 어두운걸 사용해야 한다(난 노출을 10초 이상 주고 안개식으로 표현하는걸 좋아함)

어둡고 빛이 많이 안들어 와야 이끼의 색감이 좋게 나온다

이번은 인근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왔고 오늘따라 구름 한점 없는 무척 좋은 날씨라 시간이 갈수록 이끼 색감이

않 좋아지는걸 볼수있다  ㅎㅎ

빛이 강하면 계곡물 표현에 문제가 있고 이 곳은 뒤에서 비춰주니 이끼에 나무 그림자가 있고 이끼 색감이 않좋다

첨 담은 이끼 지만 다음이 또 기대되는 아주 귀한 출사 였다

잠이 많이 부족한 저녘 20시 출발 차박하고 다음날 15시 경을 끝으로 마감한 강원도 출사였다.(중간에 너무 졸려 잠깐 눈 붙이고~~)

 

음~ 이끼는 흐린날 가서 하루 종일 심도 있게 담으면 멋진 작품이 나올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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