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상이다
많은 무리가 다리쪽을 향하여 제각기 비상하며 대형을 갖추듯 군무의 아름다운 모양새가 나온다
좌우 상하 비상하며 패가 갈렸다 모아졌다 반복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넘들은 30만마리라고 하지만 난 그 예측을 못하겠다
정말 많은데 그것을 어찌 헤아리랴~
15분이 지나면서 절정으로 접어들고 금강의 물줄기를 뒤덥고 가로 지르는 서해고속도로 마져 희미하게 모인다
멀리서 봐도 장벽을 이루는데 가까이서 보게되면 그 감동은 말로 표현 못하는 벅차오름을 느끼게 될것이다
고래 모습도 만들고 미사일 모습도 만들고 우주선도 만들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작은산을 넘는데 그 모습을뒤집어 놓은듯
산도 만들어 보여준다 ㅎㅎ
이리하여 30분 넘게 벅찬 감동을 주고 먼지가되어 사라졌는데 아쉬움에 어둠이 짙어지는데도 뒤돌아보며 출사를 접었다
오늘 사진은 100-400mm로 담은 사진인데 원판 그대로의 사이즈다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 백사로 담으니 딱이다
그 전에는 200mm로 불안해서 못담았는데~~
되도록이면 가창오리 군무는 1년에 두번정도는 담아봐야 겠다
벅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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