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와 단정학(12월19일)

12월 19일(화) 전날 서울을 비롯한 북쪽 지역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근처에서 담아야 천수만에나 갈거같고 달릴까말까 고민하다 새벽 6시가 다되어
일요일에 달리고 또 달렸다 가는도중 다행히 도로는 눈이 다녹았다
포천까지는 들녘에 눈이 어느정도 쌓였지만 그뒤로 올라갈수록 눈이 그리 많이 안왔다
도착하니 이미 차가 많이와있다
전날 눈이 내렸으니 기회를 보고 달려온듯한 느낌이다
나도 그 먼데서 눈온걸 감수하고 왔으니 근교에 있는 분들은 당연히 달렸겠지~~
자리가 없다 60여명이 이미 차지하고 있어 넉넉한 자리가 없다
비집고 끼면되겠지만 서로 불편할까 생각들어 좀더 뒤져보고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니 구석에 한자리 확보된다
풍경은 생각했던데로 상고대가 피어있고 바닥은 흙을 뒤덮고 흰눈으로 쌓여 있으니
전보다 분위기가 아주 좋다
이날 담은 사진만도 약 7천장이다
오후 5시까지 담고 장비를 챙겨 달려 내려오니 밤 8시35분이다

인근 독수리 무대는 오전 11시~오후 1시 정도가 적당하고

이곳 두루미 무대는 오전은 그날 환경에 따라 좋지만 오후 2시부터는

빛의 영향으로 두루미를 담으면 참 예쁘다 3시~4시가 넘으면 분위기가

참 좋아진다

이렇게 담다가 다시 집으로 먼 발길을 돌리려면 끔찍하다 ㅎㅎ
멀고 도로에 눈이내려 녹지 않고 있으면 부담되지만 눈이 오면 다시 달려야 겠다
주말엔 차도 밀리고 정체도 예상되며 힘든 출사가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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